김태흠, 5년간 국세물납증권 매각손실 1500억원

4603억원 세금 대신 받은 증권 매각가액 3082억원
현재 보유 중인 6300억원 물납증권 중 대부분이 매각불가

주간보령 | 입력 : 2020/10/12 [11:10]

 

▲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   ©주간보령

 

정부가 운영 중인 국세물납제도가 매우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 기획재정부·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세물납증권 매각에 따른 국고손실액은 1517억원에 달했다.

 

2016년 이후 매각된 국세물납증권은 1216만주로 물납금액은 4603억원이었다. 하지만 해당 증권의 총 매각가액은 382억원으로 1500억원 이상 매각손실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은 물납금액 1722억원의 증권을 1009억원에 팔아 713억원의 손실이 났고, 2017년은 물납액 1868억원, 매각액 692억원으로 1176억원이 매각손실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54억원, 128억원의 매각차액을 얻었지만 올해는 또다시 10억원대 손실을 보고 있다.

 

정부가 현재 보유 중인 국세물납증권은 352개 종목에 2192만주에 달하고 물납금액으로는 6348억원 상당이다. 하지만 이중 3회 이상 유찰로 정상적인 매각이불가능한 물납증권이 193개 종목 939만주로 물납금액은 5942억원에 달한다. 자체평가 결과 파산·폐업된 증권이 16개 종목 74만주로 967억원의 물납증권은 사실상 휴지조각 상태이다.

 

국세물납제도는 국세를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으로 납부 할 수 있는제도로 지난해만 150억원의 세금이 물납증권으로 대납됐다.

 

그동안 물납 대상 세목 및 한도를 축소하고, 요건을 강화 했지만 여전히 빈틈이 많아국고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흠의원은 정부가 세금징수를 위해 증권 등을 대신해서 받고 있지만 비상장주식 등에 대한 가치평가나 매각 등에서 소홀하다 보니 국고가 손실되고 있다.국세물납제도를 더욱 보완해 세금이 제대로 걷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국세물납증권 매각현황

(단위: 천주, 억원)

구분

수량

물납금액

매각금액

차액

2016

3,811

1,722

1,009

-713

2017

3,294

1,868

692

-1,176

2018

4,517

318

572

254

2019

493

549

678

128

2020

51

146

136

-10

 

12,166

4,603

3,082

-1,517

 

국세 물납증권 총보유 현황

(단위: 천주, 억원)

구분

보유현황(’20.9월말기준)

종목수

수량

물납금액

국세 물납증권

352

21,923

6,348

 

국세 물납증권 3회 이상 유찰현황

(단위: 천주, 억원)

구분

보유현황(’20.9월말기준)

종목수

수량

물납금액

국세 물납증권

193

9,393

5,942

 

국세 물납증권 보유 중 평가액 0원 현황

(단위: 천주, 억원)

구분

보유현황(’20.9월말기준)

종목수

수량

물납금액

국세 물납증권

16

743

967

 

최근 3년간 국세물납 현황

(단위: , 억원)

구 분

2017

2018

2019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유가증권

22

601

18

462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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