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정규직 전환자 5천여명 중 40%가 퇴사

지난해 정규직 전환자 5,496명 중 2,119명 퇴사
퇴사자 중 70%는 1년 이내 그만둬

주간보령 | 입력 : 2019/10/18 [09:52]

 


지난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추진된 정규직화 정책이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11,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마지원직은 모두 5,496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을 통틀어도 유례가 없는 규모로 마사회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정규직 전환 대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5천여명 중 지난달까지 퇴사한 사람이 2,119명으로 전체의 38.6%에 이른다. 절반 이상이 6개월 내에 그만뒀고, 1년 이내로 보면 1,475명이 그만둬 퇴사자의 70%에 해당됐다.

 

이러다보니 마사회가 지난해 만든 가짜일자리 때문에 공공기관 중 정규직 퇴사율1위라는 오명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마사회가 정규직화한 경마지원직은 1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간 일하며 경마공원 객장을 정리하거나 안내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지난해 정규직전환 이전에도 매년 총원의 40% 이상이 그만뒀고, 2015년에는퇴사율이 48%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 9월까지 새롭게 채용된 경마지원직 직원은 총 2,822명으로 7백여명의자리는 두 번 이상 교체된 것을 의미한다.

 

김태흠의원은 경마지원직 내에서도 업무의 특성에 따라 지속적인 업무가 있는가하면 절반 정도는 수개월 일하다가 마는 알바 자리에 해당한다. 마구잡이로정규직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직군을 다양화해서 그에 맞는 일자리를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마지원직 정규직 전환자 인원 : 5,496

경마지원직 정규직 전환자 중 퇴사자 현황(*‘19. 9. 30 기준)

구분

인원

비고

당연면직

6

정년, 사망

의원면직

2,102

개인사정, 타직장 취업 등

직권면직

11

무단결근

합 계

2,119

-

 

퇴사자 재직기간 : 정규직 전환일(’18.1.1) 퇴사일

구분

0개월6개월

7개월1

116개월

16개월

합계

인원

1,095

380

492

152

2,119

 

경마지원직 신규 채용 현황

구분

2018

20199

합계

인원

1,794

1,028

2,822

 

‘14년 이후 경마지원직 교체율

구분

2014

2015

2016

2017

총원

6,704

6,273

6,208

5,859

총 퇴사자

2,991

3,012

2,767

2,423

교체율

44.6%

48.0%

44.6%

41.4%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