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기고] 보령에서 행복한 미래를 함께합니다
주간보령 | 입력 : 2023/12/26 [20:19]
보령시민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 시민 여러분 모두 마음 가득 열정과 희망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시다. 지방소멸, 인구절벽의 암울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보령시는 반드시 번영한다는 확신을 가집시다.
보령시는 해양자원이 풍부한 바다, 치유자원이 가득한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인구 흡입에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와 접근성으로 발전 잠재성이 높은 지방 도시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축복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열정적인 시민들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갈 힘의 원천입니다. 문제는 이들 자원과 환경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과 창조를 어떻게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선진국들의 공통된 현상입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고 시민들의 노력을 모아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갔으며,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보령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교 진학을 위해 객지로 떠난 것이 바로 어제와 같습니다.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일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해보겠다고 고향에 돌아왔던 것이 10여년 전입니다.
그후 저는 성찰과 반성을 거듭하며 더욱 넓은 세상에 나아가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하여 베트남 정부를 컨설팅해주는 ‘자문관’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경제, 사회부문에 걸친 포괄적 지역발전에 관한 실력과 통찰력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보령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령시는 우리가 그동안 상상 못했던 풍요로운 미래를 열 수 있고, 그 전제 조건은 혁신과 창조입니다.
연어의 일생을 따르고자 합니다. 태어나서 20년을 성장해서 넓은 세상 나갔다가, 이제 파란만장한 삶의 스토리를 고향 보령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보령에 사는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간다는 전설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단법인 보령시발전협의회 회장 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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